두루미 테마파크 연천 군남홍수조절댐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에는 군남댐이 있다. 북한에 위치한 황강댐에서 갑자기 수문을 열고 물을 흘려보낸다면 한국으로서는 홍수 조절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홍수 조절용으로 만들어진 댐입니다. 2010년 7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정식명칭은 연천군 남홍수조절댐 입니다.
한탄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12km 상류에 있다. 임진강 본류에 위치합니다. 높이는 26m, 길이는 658m에요. 이 댐을 건설하면서 작은 공원을 만들어 두루미 테마파크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군남댐>
두루미테마파크는 한국의 대표적인 겨울새인 두루미, 재두루미 등을 위한 공간입니다. 남북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여건때문에 겨울에는 200마리가 넘는 두루미가 날아드는 지역입니다. 임진강의 자연환경도 그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두루미 테마파크가 조성되었습니다. 학이 평화를 상징하는 의미도 부여된 것 같군요.
두루미는 세계에 2900여 마리만이 남아있대요. 멸종위기 1급 보호조류이기도 합니다. 번식지는 습기가 많은 냉온 지대로, 중국 동북부와 중국, 러시아 접경 지역인 한카오프, 아무르강 유역입니다.
두루미는 4월경에 두 개의 알을 낳습니다. 약 한 달 동안 암수가 번갈아 가며 알을 돌봅니다. 그렇게 태어난 아기는 약 3개월 정도면 비행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성인이 되면 신장 135에서 140센티미터, 체중 10킬로그램의 큰 새가 됩니다.
월동지는 중국 남부에서 600여 마리, 한반도 연천 임진강 유역과 철원평야 등에서 1000여 마리가 겨울을 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1,300여 마리는 일본 홋카이도에 서식한다고 합니다.
한국에는10월중순에날아와서다음해3월중순까지약5개월동안머물게되는데,두루미소리가나서두루미라고부르게되었답니다. 특히 우리 민족에게는 장수와 평화를 상징하는 아름다운 새이기도 합니다.
두루미는 무리를 지어 살아갑니다. 먹이가 부족할 때와 잘 때를 제외하고 대부분 가족과 함께 생활한다고 합니다. 보통 한 마리 또는 두 마리의 아이를 데리고 가는데요. 부모로부터 독립한 자녀는 짝을 만날 때까지 무리지어 날아다닙니다. 눈에 덮여 먹을 것이 부족할 때는 수십 마리에서 수백 마리가 함께 모여 생활하기도 합니다.
두루미들이 비행하는 걸 보니 신비스러워요. 두루미들은 번식기에 한 쌍씩 떨어져 지내는데 번식이 끝나고 이동하는 시기가 되면 먹이가 많은 곳으로 여러 마리가 모여듭니다. 어미 두루미는 아이를 데리고 먼 거리를 여행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도록 돌봐드립니다. 먹이 잡는 법도 가르쳐 줘요. 그리고 날아갈 때는 아버지 두루미들이 앞에 서고 어머니 두루미들이 뒤에서 보호해 준답니다. 너무 예쁘지 않아요?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선곡리 614-5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연천로 220 연천군청
